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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우질병

번식장애

관리자 | 2015.02.06 15:30 | 조회 6800

 
(1) 번식장애 발생현황
  번식장애는 생식기 이상, 사양관리 부실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되어 발생한다. 한우에서의 번식장애 발생율은 7.7% ~ 16.2%로 보고되어 있으며 무발정을 나타내는 경우가 약 70%를 차지한다. 번식장애의 유형은 난소질환에 의한 경우가 70%에 이를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 70%의 난소질환 중 난포발육장애가 29%를 차지한다.
 
(2) 선천적 또는 유전적 번식장애

(가) 난소 발육부전

  난소가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발육이 불완전한 것을 말하며 한쪽 또는 양쪽 모두에 올 수 있다. 양측성은 무발정을 나타낸다. 난소가 위축되어 직장검사시 난소를 만지기가 어렵다. 암소의 다리가 길고 골반이 좁으며 유방이 발달되지 않고 유두와 자궁도 작고 단단하다. 성선자극호르몬이나 에스트로겐에 의한 치료효과도 거의 없다.

(나) 성선결여증
  한쪽 또는 양측의 성선이 결여된 것을 말하며, 생식기 발달이 미숙하고 무발정을 나타내며, 유방발달이 미약하다.

(다) 관상생식기 발생이상
  뮬러관의 부분적인 비형성 및 처녀막 무공증(無孔症)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라) 자궁선 선천적 결여
  극소수의 미경산우에서 관찰되며, 자궁내막이 황체의 퇴행 필요한 황체퇴행인자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영구황체와 무발정을 나타낸다.

(마) 백색처녀우병(white heifer disease)
  쇼트혼(shorthorn)종의 백색피모를 가진 미경산우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발생되기 때문에 백색처녀우병으로 불리어졌으며, 처녀막의 협착, 질의 전반부, 자궁경관, 자궁체 및 자궁각의 일부가 없으며, 자궁각 끝부분에 황색, 황갈색 또는 암적색의 점액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 자궁관의 선천적(유전적) 이상
  소에서 가끔 관찰되며 자궁점액증 또는 자궁경관에 짙은 점액에 의한 낭포성 확장을 일으킨다.

 (사) 중복자궁외구
  소에서 0.1 ~ 7%로 관찰되고 있으며, 뮬러관의 융합부전으로 발생된다.

(아) 프리마틴(Freemartin)
  암수가 다른 쌍태로 임신되어 숫컷과의 사이에서 혈액교환이 이뤄져 생식기 이상을 나타내는 것이며, 92 ~ 93%는 정상적인 성분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난소는 작고 편평한 과립상의 크기이며, 미분화상태로 되어 불임증이 된다. 생후 1년이 경과하여도 발정이 없으며 유두와 유방이 매우 작고 외부모습이 거세우와 비슷하다. 생후 7 ~ 14개월령시에 직장검사를 하면 질, 자궁경관, 자궁 및 성선의 현저한 발육부전이 있고, 또한 직경 1.0 ~ 1.3㎝의 시험관이나 초자를 질내에 삽입하면 7 ~ 8㎝(정상의 1/3)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정상적인 소는 12 ~18㎝정도 들어간다.

(자) 기타
  자궁외구 후방부위에 육주(고기기둥)형성, 자궁경관이 짧고 하나이상의 윤상추벽의 결여, 경관의 심한 굴곡, 윤상추벽의 비대, 질발생 결함, 외음부의 발육부전, 단자궁 등이 있다.
 
(3) 무발정

(가) 원인 및 증상

  분만후 무발정은 생리적인 것으로 임신중 높은 성호르몬 농도나 포유자극이 그 원인이다. 임신유지를 위해 장기간에 걸쳐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이 뇌시상하부나 뇌하수체 기능을 강하게 억제하기 때문이다. 분만 직후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성선자극호르몬(LH와 FSH)의 함유량은 극히 적으나, 이후 이 호르몬의 합성이 서서히 증진되어 축적된다. 영양이 충분하다면 3주경부터 뇌하수체로부터의 LH와 FSH분비가 활발하게 되어 배란이 일어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3주경에 첫발정과 힘께 배란이 이루어져 임신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발정행동을 수반하는 것은 통상적으로 2회째 이후 배란부터이다. 발정이 발현하려면 일정기간 프로게스테론의 감작을 받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무발정의 원인이 되는 난소 질환은 난소정지, 난소낭종(무발정형)과 영구황체가 있으며, 이중 난소정지가 비교적 많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
 
① 난소정지
  난소는 어느정도 발육하고 있으나, 난포를 성숙시키는 난포자극호르몬이 뇌하수체전엽으로부터 충분히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난포가 성숙하지 않은 채로 퇴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에너지 섭취부족으로 인해 난포자극호르몬의 일부가 억제되기 때문이다.

② 영구황체

  배란후 형성된 황체는 임신을 하지 않았을 경우 발정후 12 ~ 14일에 퇴행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자궁에 이상이 있거나 에너지가 부족하면 황체가 퇴행하지 않은 채로 남아 무발정이 된다.

③ 난소낭종

  난소에 물주머니 모양의 낭포가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 난소낭종은 난포낭종, 황체낭종 및 낭포성 황체 세가지 종류가 있다. 난포낭종과 황체낭종은 배란하지 않고 생긴 낭종이며 낭포성 황체는 배란후에 생긴 낭종이다. 이들은 뇌하수체로부터 황체형성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발생한다. 난포낭종은 보통 10일 이상 존재하고 그 직경이 2.5㎝ 이상인것이 보통이다. 증상은 지속성 또는 빈발성 발정(80%, 사모광증)을 나타내거나 무발정(20%)을 나타낸다. 살이 많이 찐 암소에서 많이 발생하며 오래 지속되면 꼬리가 시작되는 부분의 뼈(천추)가 위로 치솟아 오른다(그림1). 황체낭종은 난포가 파열된 후 난포액이 완전히 배출되지 못한채 황체가 형성되어 발생되는 증상으로 황체형성호르몬 부족이 원인이다(그림2). 낭포성 황체는 정상적인 발정주기를 갖는다.

         
<그림 1> 꼬리뼈 돌출                                         <그림 2> 황체낭종
(벽에 3㎜정도의 황체 조직층이 있음)
(나) 예방
  충분한 운동을 시키고 암소가 영양이 부족하거나 과다하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하며, 암소의 영양상태를 잘 관찰하여 최적의 신체충실도로 분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한다.
 
(다) 치료
  분만후 40 ~ 50일이 지나도 발정이 오지 않는 개체는 난소의 이상 유무를 체크해서 호르몬 등의 치료를 받도록 한다.난소정지에 대한 효과적인 호르몬 치료요법은 없으나, 영양상태가 좋은 개체에 대해서는 성선호르몬방출자극호르몬(GnRH)의 투여가 권장된다. 질내삽입형의 황체호르몬(프리드, 시-더 등)은 미경산우에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으나, 경산우는 그렇게 만족할만한 효과가 없다. 난포낭종은 성선호르몬방출자극호르몬(GnRH), 황체낭종이나 영구황체는 프로스타그란딘(PGF2α)의 투여가 비교적 유효하다.
 
(4) 번식장애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한 예방관리 요령

(가) 철저한 발정관찰 → 하루에 3회 이상 발정관찰을 실시하고 매회당 20분간 관찰한다.

(나) 번식상황 기록 → 소의 번식상황 즉 분만상황(분만예정일, 분만일, 분만의 난이도), 발정상황(발정시기, 발정예정일), 인공수정일, 정액명, 번식장애의 유무(병명, 치료횟수, 치료약제 등)을 정확히 기록한다.

(다) 적기수정 및 임신확인 → 발정발견 후 약 10 ~ 15시간에 수정을 실시하고, 분만후 50 ~ 85일 이내에 수정과 임신이 되도록 한다. 수정한 소는 3 ~ 6주 간격으로 발정 유무를 잘 관찰하고, 40 ~ 60일째는 임신을 확인하며 수태가 안된 소는 즉시 치료한다.

(라) 번식장애우 조기 발견 및 치료
  ① 분만후 20일이 지나도 외음부로부터 혈액성 오로가 배출되는 소
  ② 분만후 40 ~ 50일이 지나도 발정이 오지 않는 소
  ③ 3회 이상 인공수정을 하여도 수태되지 않는 소(저수태우)는 자궁이나 난소에 이상이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 조속히 치료한다.

(마) 우군의 개체영양관리 → 분만후 심한 체중변화와 에너지 부족상태를 방지하기 위해 신체충실지수 점검과 비타민, 광물질 등을 급여해 준다.

(바) 소 관리시 다음 사항을 점검하여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치료한다.
  ① 원기 및 식욕이 유무
  ② 급여사료의 양과 질
  ③ 발정증상 유무
  ④ 외음부로 배출되는 점액 및 농의 상태
  ⑤ 출혈의 유무

 (사) 분만후 생식기 정기 검진
  번식장애 발생예방의 첫걸음은 분만후에 정기적인 검진 실시와 난소와 자궁의 회복이 정상인가를 확인하는데서 시작한다.
  ① 검진간격은 번식성적이 양호한 우군에서는 4주 간격, 번식장애우가 많이 발생하는 우군에서는 2주 간격이 바람직하다.
  ② 검진해야할 대상우는 분만후 20 ~50일, 분만후 60일 이상의 무발정우, 최종수정후 40일 이상우, 3회 이상 수정후 비수태우 등이다.
  ③ 난소기능회복상태의 검사에서는 분만후 1개월까지 무발정우, 직장검사시 난소기능휴지나 난소낭종으로 진단될 경우는 난소의 회복이 지연된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기능성황체가 촉진될 시는 난소가 순조로이 회복되고 있다고 하겠다.
  ④ 분만후 1개월이 지나도 자궁경이나 자궁이 큰 경우는 자궁의 회복지연이 의심된다.
 
<자료출처 : hanwoo114( 한우질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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