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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을 일으키는 질병과 종합예방관리

관리자 | 2015.02.06 15:31 | 조회 5997

 
(1) 브루셀라병
  (가) 원인
  원인균은 막대모양의 작은 간균이다. B.melitensis는 면양, 산양 및 사람에, B.abortus는 소, B.suis는 돼지, B.ovis는 면양, B.neotomae는 다람쥐, B.canis는 개에 감수성이 높지만, 다른 동물에도 서로 교차감염할 수 있다. 세포내 기생균으로 백혈구내에서도 증식한다. 유산태아, 태막, 후산 등에 균이 많이 들어있으며, 유산후 질루로 배설되고 우유를 통해 배설된다. 오염된 사료, 물 등에 의한 경구감염이 가장 중요한 자연감염이고 창상감염, 결막감염, 유방을 통한 감염, 교미나 인공수정을 통한 생식기감염, 태반감염 등이 가능하다. 균의 저항성은 비교적 약하며, 우유의 저온살균으로 쉽게 살균되고, 균의 생존성은 환경 조건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나) 증상
  급성, 열성의 전신질병으로 임신말기에 유, 조산이 일어나며, 전염성 유산증이 특징이다. 잠복기는 3주일 내지 3개월이며 유산에 앞서 외음부 종장, 질점막의 붉은 결절 및 회백색의 질루가 분비된다. 소, 면양, 산양, 돼지 등이 감염되며 자궁, 태반의 염증과 괴사를 형성하여 유산, 조산 등이 일어난다. 수컷은 고환염, 부고환염이 생겨서 불임이 된다. 브루셀라균이 체내로 침입하면 인접 임파절에 이르러 탐식세포내에 증식하고 혈류나 임파관을 따라 자궁, 유방, 고환 등에 정착하여 각종 증상을 일으킨다. 임신기에 태반에서는 브루셀라균의 증식을 촉진하는 호르몬(erythritol)이 분비된다. 임파절에 생존하던 균이 혈류를 통하여 임신 4 ~ 6개월경에 태반에 증식하여, 임신 후반기 즉 6 ~ 8개월이 되면 전구증상 없이 유사산을 일으키고 후산정체, 수태율 저하 등을 일으킨다. 일시적 또는 영구적 불임증이 생긴다. 일반증상으로 유방 및 유방상 임파절의 종창과 우유분비 감소가 있으며, 수소에서는 고환염 및 부고환염이 발생한다. 성우는 감염에 의한 폐사 예는 없으며, 유사산은 주로 초임우에서 발생이 많고, 그 이후의 임신에서는 태반에 염증이 있어도 유산되는 예는 드물지만 배균은 반복된다. 한번 감염된 소는 대부분이 일생 보균우(carrier)가 된다.
 
  (다) 예방 및 치료
  이 병은 사람에도 감염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혈청검사에서 양성우 판정을 받은 것은 다 도살 처분하며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발생하면 국제수역사무국(OIE), 세계농업기구(FAO), 세계보전기구(WHO)에 보고하고 있고, 젖소는 매년 2회 혈청검사를 실시한다. 이 병은 병원체가 세포내 기생세균이기 때문에 항생제 등으로 치료가 극히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여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없다. 발생한 목장에서는 이동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이동하여서는 안된다. 외부로부터 소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브루셀라 검진카드를 확인하여 구입한다. 우리나라 발생양상을 분석해보면 외부입식우에 의한 발생이 약 38.4%에 달하여 브루셀라병의 주요 전염원으로 간주된다.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소는 분만 2주전부터 균을 배출하기 시작하여 분만후 1개월간 균을 계속해서 다량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분만 예정일 2주전부터 격리사육한다. 유사산이나 조산시 유산태아나 양수, 후산물 등은 가장 중요한 전염원이므로 반드시 소각하거나 매몰하여 다른 소나 동물(특히 개 등)의 접촉을 피하고 오염물이나 주위 환경은 철저히 소독을 실시한다(표1).

<표 1> 부루세라균(그람음성균)에 효과 있는 소독약
소독제 적정온도 시간 소독대상
크레졸(3%) 70-80℃ 1시간 축사내, 축산기구
석탄산(3-4%)1시간
가성소다(2%) 60℃ 3시간
알데하이드(2%) 20℃ 10분
염화칼슘(5%)실온1시간
염소(0.5%)실온4시간 물, 축사내
생석회(5%) 8-20℃ 3시간 토양, 하수, 퇴비
치아염소산소다(0.03%)실온10분 축산기구

(2) 캄필로박터병(비브리오)
  (가) 원인
  캄필로박터속에 의해 발생된다. 자연교배 또는 인공수정에 의해 만성적으로 감염된 개체로부터 감수성이 있는 암소로 전염된다.
 
  (나) 증상
  조기배아사가 많아 발정주기를 불규칙하게 하고 수태당 수정회수를 증가시킨다. 임신 4개월에서 분만시까지의 후기에 유산이 간혹 관찰되고, 감염된 임신우는 면역이 형성되지만 수개월에 걸쳐 보균우로 된다. 자궁내막염, 난관염을 일으켜 불임증 또는 수태장애가 일어난다.
 
  (다) 예방
  감염동물과 비감염동물사이의 생식기 접촉을 방지하고 비감염개체로부터 생산된 정액으로 인공수정을 한다.
 
  (라) 치료
  수소의 경우 스트렙토마이신을 체중 ㎏당 20㎎ 주사하고 스트렙토마이신 연고를 음경의 귀두와 포피에 바르고, 암소는 스트렙토마이신 주사와 함께 스렙토마이신 1g을 증류수 50 ~ 100㎖에 녹여 자궁내에 주입한다. 페니실린, 테라마이신으로도 치료가 잘된다.
 
(3) 렙토스피라병
  (가) 원인
  렙토스피라균이 원인균이며 사람에도 감염을 일으킨다. 소에서는 증상이 회복후에도 균이 신장에 머물러 약 3개월간 오줌으로 배균이 된다. 감염뇨에 의해 오염된 사료, 물의 섭취, 오염된 초지나 토양과의 접촉에 의해 구강, 코, 눈 점막 및 피부의 외상을 통해 전파된다. 또한 유산태아나 오염정액에 의해서도 전파된다.
 
  (나) 증상
  임신후반기에서 유산을 많이 일으키며, 야생 및 가축의 많은 종에서 발생이 되고 있으며, 보균동물의 적발이 어렵기 때문에 박멸은 쉽지 않다. 성우는 어린 송아지에 비해 증상이 가볍고 감염우의 70%이상은 경미하거나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심할 경우 식욕감퇴와 유량저하를 나타낸다. 혈색소뇨를 수반하는 급성용혈성빈혈이 특징으로 황달, 식욕정지, 원기소실, 유량감소, 호흡곤란으로 1 ~ 3개월 이내에 폐사한다. 임신우는 유산, 사산, 허약자우의 분만이 특징으로 유산은 임신 후반기에 많고 허약자우는 수일이내에 폐사하게 된다.
 
  (다) 예방 :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라) 치료
  스트렙토마이신이 가장 효과가 좋으며, 테라마이신, 페니실린도 효과가 있다. 송아지는 스트렙토마이신을 체중 ㎏당 10㎎을 12시간 간격으로 3일간(6회) 주사하면 치료된다. 성우는 스트렙토마이신을 체중 ㎏당 20㎎을 1일 1회 3일간 주사한다. 페니실린이나 타이로신도 효과가 있다.
 
(4) 전염성비기관염(IBR)
  (가) 원인
  전염성 비기관염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고 접촉, 공기 및 오염사료와 물에 의해 전염된다.
 
  (나) 증상
  호흡기형은 고열이 있고 끈적끈적하고 피 섞인 콧물과 침을 많이 흘리며(그림 1) 코안과 콧등이 충혈 즉 빨개지는 빨간 코(적비)가 특징이다. 생식기형은 암소에 많고 암송의 질점막과 수소의 포피와 음경은 출혈되어 있고 회백색의 좁쌀만한 크기의 고름집(농포)이 생긴다. 임신우에 감염시는 유산이 일어나고 후산이 잘 배출되지 않는다. 안(눈)형은 눈결막이 충혈(그림2)되고 눈물을 많이 흘리고 심할 시는 눈알이 백탁하고 고름같은 삼출액이 흐른다. 뇌염형은 생후 6개월령 이하의 소아지에 뇌염을 일으켜 신경증세를 나타내며 급사한다. 유산은 임신말기에 일어나며 유산한 태아를 부검하면 실질장기의 융해가 심하게 일어나 있고 가슴과 배속에 응고되지 않은 혈액이 고여 있다.

         
<그림 1> 발열과 콧물                        <그림 2> 결막충혈    
(다) 예방 및 치료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스트레스요인을 줄여준다. 적절한 치료방법이 없다.
 
(5) 소바이러스성 설사병(BVD/MD)
  (가) 원인
  소 바이러스성 설사병 바이러스가 원인균이다. 오래전부터 전세계적으로 발병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1953년부터 발병하기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소가 가장 잘 감염되며 면양, 사슴 등도 감염을 일으킨다.
 
  (나) 증상
  감염된 균의 종류와 감염부위, 사육환경에 따라 질병의 심한 정도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병을 일으키지 않고 바이러스만 배출하는 불현성 감염 또는 잠복감염이 나타날 수 있다. 어미소가 감염되면 일시적인 유량감소와 번식장애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가볍게 지나가고 잠복감염우가 되어 바이러스를 계속적으로 배설하여 다른 소에 전염시키는 역할을 한다. 임신중인 소가 감염되면 거의 대부분의 태아가 감염된다. 인공수정후 1주일 이내에 감염되면 태아가 사망 흡수되어 저수태우가 된다. 임신 100일령 이전에 감염되면 절반정도의 송아지는 폐사되어 유산 또는 미이라가 형성되고, 죽지 않고 태어난 송아지는 면역관용이 일어나 지속감염우가 되어 발육불량이 되기도 하고, 정상적으로 발육하면서 많은 균을 체외로 배설하여 다른 소에 전파시킨다. 지속감염우는 임신도 가능하지만 지속감염 송아지를 출산한다. 지속감염우는 예방약을 접종하더라도 접종된 바이러스는 죽이지만 지속감염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항체를 생산하지는 못하여 지속적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한다. 다른 질병의 예방접종에는 정상적으로 반응한다. 송아지의 경우 발열과 식욕부진, 설사, 콧물 등의 증상을 나타내고, 입술과 입천장, 혓바닥에 움푹 패인 궤양이 발생한다. 혈액을 검사하면 백혈구 감소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말기가 되면 재생불량성 빈혈이 매우 심하게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허약과 탈수가 일어나 페사하게 되며, 급성형은 1 ~ 3주내에 회복되거나 폐사하지만 만성형은 수개월동안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임신 100 ~ 150일령에 감염되면 유산이 되거나 태아침지가 발생하며, 정상적으로 태어난 송아지는 뇌에 물이 차는 수두증 또는 소뇌발육불량등 선천성기형이 나타나거나 눈의 망막형성이 잘 되지 않아 송아지가 태어나기도 한다(아까바네와 비슷). 150일령 이후에 감염된 송아지는 항체를 생산하고 정상적인 송아지로 태어난다.
 
  (다) 예방 및 치료
  일반적인 위생관리나 사양관리를 철저히 하고 예방접종과 정기적인 혈청검사를 통해 면역관용우(지속감염우)를 조기에 발견하여 도태시키는 방법이 최선이라 하겠다. 호흡기질병 혼합예방백신을 정기적으로 접종한다. 생독백신을 임신우에 접종하면 송아지가 감염될 수 있으므로 임신우는 가독백신을 사용한다. 치료방법은 없다.
 
(6) 네오스포라병
  (가) 원인
  원충의 일종인 네오스포라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한다. 1988년 미국에서 발견된 이후 소, 산양, 말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 네오스포라는 낭포체(오시스트:oocyst)로 개의 변으로 배설이 되고, 개가 섭취를 하면 장점막세포내에서 증식을 하여 낭포체를 배설하게 되며, 개 이외의 다른 동물(중간숙주)이 섭취하면 감염이 되어 개와는 다른 장소 즉 뇌, 심장, 태반 등에서 낭포(cyst)를 만든다. 감염경로는 반드시 마지막 숙주로 있는 개가 필요하며, 제 1감염경로로는 우사내?외에 사육하고 있는 개이고, 제 2감염경로는 감염우의 태반을 통해 모자감염되는 경로이다.
 
  (나) 증상, 특징
  유산과 기형송아지 분만이다. 감염된 소는 면역글로부린이 증가하여도 원충 살멸효과가 없기 때문에 다음 분만 때도 계속 유산을 일으킨다. 태반을 통하여 감염되기 때문에 동일한 가계의 소가 몇 세대에 걸쳐 유산을 한다. 유산되지 않고 분만된 이상 송아지는 허약, 신경증상, 포유력 부족, 기립불능, 눈이 보이지 않는 증상을 나타낸다.
 
  (다) 예방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나 농장에서 소를 구입하지 않는다. 유산이 발생한 소는 타 지역으로 반출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 유산 태아, 미이라변성 태아, 후산, 송아지의 사체 등을 개나 다른 동물이 먹지 않도록 땅속깊이 매몰하여야 한다. 마지막 숙주로 있는 개를 우사내로 절대로 들여보내서는 아니된다.
 
  (라) 예방
  유효한 치료약은 없다. 유산과 이상산이 계속해서 발생할 경우에는 전문수의사에게 의뢰하여야 하며, 감염이 확인된 소는 즉시 도태하여야 한다.
 
(7) 유산 및 조산에 대한 종합 예방관리
  (가) 원인
  유산 및 조산 발생율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려우나, 비육우에서는 약 2 ~ 3%, 젖소에서는 약 5% 정도이며,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염색체의 이상, 내분비이상, 영양불량, 비타민 및 광물질 부족, 임신우의 전신성 질병, 고열질병, 수송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물리적 원인으로 투쟁, 임신우의 복부압박, 넘어짐, 타박 등 충격을 가했을 경우 발생한다. 화학적 원인으로 약물, 유독식물, 화학물질 중독 등이 있다. 또한 태아의 기형, 다태, 제대염전 등의 태아측의 이상도 유, 조, 사산의 원인이 되며, 임신시마다 거의 일정한 개월에 유산하는 것을 습관성 유산(habitual abortion)이라 한다. 말에서 많고, 다음이 소이며, 육식동물이나 돼지 등의 다태동물에는 적게 발생된다. 그 원인은 황체호르몬의 분비부족으로 추정된다. 임신유지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부족에 의한 유산이 45 ~ 180일, 특히 40 ~ 45일, 60 ~ 65일 및 120 ~ 180일에 일어나기 쉬우나, 임신 100일 이전이 83%의 비율로 많이 발생한다.
 
  (나) 예방관리
  우선 유산이 일어나면 증상과 목장환경이나 위생관리에 대한 모든 기록과 함께 시료(유산태아, 태막이나 태스 등)를 대학과 전문연구기관(수의과대학, 축산위생연구소나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에 의회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대책을 세운다. 사양관리 부실에 의한 원인도 많으므로 임신우의 일반 사양관리에 주의를 한다. 습관적으로 유산하는 소는 유산위험시기 약 1개월 전부터 지속성 황체호르몬을 2 ~ 4주 간격으로 수회 투여하면 예방되는 경우도 있다. 임신우 사육공간은 사육밀도가 높지 않도록 1두당 3평 이상되도록 한다. 또한 제각을 반드시 실시한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질병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철저히 시행하고, 축사내, 외부, 주위, 입구 등에 소독실시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료출처 : hanwoo114( 한우질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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