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한우협동조합 최우수 미경산 한우 1천만원에 낙찰

제4회 전북 미경산 한우 품평회 성료
고급육 수요 창출·수급조절 기대

 

전북 미경산우 한우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우가 1천만원에 낙찰됐다.
한우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이근수)와 전북미경산한우협동조합(이사장 김영만), 전북한우산학협력단(단장 나종삼, 전북대 교수)은 지난 7일 제 4회 전라북도 미경산 한우 품평회를 전북 익산 소재 (주)축림에서 개최했다.
이날 품평회에서 전북한우협동조합의 김창희 농가가 출품한 미경산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개체는 도체중 379kg에 등심단면적 115㎠로 1++A 등급(근내지방도 No. 9번)을 받았다.
이어 열린 경매에서 지육 kg당 2만7천333원을 기록해 수취가격은 1천35만9천원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조영의(익산시) 농가, 장려상에는 류경희(진안군) 농가와 김봉한(정읍시) 농가가 차지했다.
품평회에는 한우협회 이근수 도지회장, 전북미경산한우협동조합 김영만 이사장, 전북한우산학연협력단 나종삼 단장을 비롯해 전북한우협동조합 김창희 조합장, 단풍미인한우 김준영 대표, 전북도청 정성이 유통담당, 농협 전북지역본부 채동수 축산단장, 축산물품질평가원 황도연 전북지원장, 한국종축개량협회 문효식 호남지부장, 한우농가 및 중도매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경산 한우 품질평가대회는 고급육으로서의 미경산 한우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고급육의 소비 증가와 수급조절 역할을 위해 미경산 한우브랜드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전북미경산한우가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종삼 단장은 “소비자에게는 미경산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한우농가는 고급육 시장의 다변화를 통한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 도모를 위해 이번 품평회가 한우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근수 도지회장은 “고급육으로써의 미경산우는 이미 일본에서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고 고급육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우자조금도 미경산 한우 농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